'이게 바로 한국 10번 클래스' 이재성, 인생 최고 시즌 왔다...커리어 하이→인생 첫 UCL 진출 정조준 '마인츠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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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DB<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재성의 2024~2025시즌은 정말로 대단하다.

이재성과 마인츠는 8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각)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3대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마인츠는 리그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재성이 또 마인츠를 승리로 이끈 하루였다. 3-4-2-1 포메이션에서 이재성은 2선 우측에 배치됐다. 마인츠는 경기 초반부터 매서운 공격을 선보였는데, 이재성이 팀의 첫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9분 조나단 버카르트가 공을 잡고 전진하다가 이재성에게 공을 내줬다. 우측에서 이재성은 수비의 견제에도 정확한 크로스를 찔러줬고, 파울 네벨이 마무리했다. 수비에 굴절되면서 행운이 섞인 득점이었지만 이재성의 도움으로 기록됐다. 이재성의 리그 5호 도움이었다.

이재성은 팀의 두 번째 득점에도 관여했다. 후반 3분 이재성은 좋은 기술로 탈압박을 시도하다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다. 이재성이 얻어낸 프리킥에서 도미닉 코어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마인츠가 승기를 잡았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후반 28분 묀헨글라트바흐가 만회골을 터트리면서 승부의 향방이 다시 어지러워졌다. 마인츠는 추격을 뿌리칠 수 있는 한 방이 필요했고, 또 이재성이 등장했다. 후반 34분 나딤 아미리가 공을 잡고 움직이자 이재성도 공격적으로 전진했다. 아미리는 이재성과 간결하게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슈팅 공간을 만들었고, 아미리의 발을 떠난 공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재성의 리그 6호 도움이었다. 이재성은 팀이 만들어낸 3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마인츠를 승리로 이끌었다.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다시 3위를 탈환할 수도 있지만 마인츠는 4위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기에 아주 중요한 승리였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이재성의 커리어에 있어서도 중요한 경기가 됐다. 2도움을 추가한 이재성은 이번 시즌에만 벌써 6골 7도움을 터트렸다. 분데스리가로 진출한 후 커리어 하이를 달성해냈다. 기존 커리어 하이는 2022~2023시즌에 달성했던 7골 4도움이었다.

1992년생으로 다가오는 8월에 33살이 되는 베테랑이지만 이재성의 전성기는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걸 증명해내고 있다. 아직 시즌이 2달 넘도록 남았기 때문에 이재성은 공격 포인트 15개 이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커리어 하이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이재성을 앞세워 마인츠는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노린다. 이재성 역시 아직 UCL 무대를 밟아본 적이 없기에 동기부여가 더욱 클 것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다음 시즌 마인츠가 UCL에 나갈 수 있다면 이재성은 마인츠의 레전드로 평가받을 것이다. 이재성은 2021~2022시즌에 마인츠로 입성한 뒤에 단 1시즌도 부진한 적이 없다. 첫 시즌에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 적응하더니 두 번째 시즌부터는 마인츠의 핵심으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그 활약을 이어갔고, 이번 시즌에는 인생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어느덧 마인츠에서 122경기나 뛰었고, 23골 18도움으로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재성은 2025~2026시즌까지 마인츠와 계약된 상태인데, 이재성이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마인츠에서도 재계약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한편 이재성과 함께 마인츠 소속인 또 다른 대한민국 국가대표 홍현석한테는 어려운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 여름 마인츠로 이적하면서 꿈에 그리던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지만 홍현석은 최근 거의 기회를 받지 못한 채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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