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7 [K League Classic] 대전 하나 씨티즌 VS 포항 스틸러스 분석

대전 하나 씨티즌

• 주민규와 켈벤이 투톱을 이루고 3-5-2 포메이션을 채택하여 공격을 주도합니다. 주민규는 박스 안에서의 위치 조절과 제공권 활용이 뛰어나며, 켈벤은 공간을 파고들고 마무리에서 위협적인 행보를 보입니다. 중원의 마사는 경기의 템포를 조절하고 볼 배급에 주력하지만, 수비 전환 시 커버 범위가 한정적하여 공간을 자주 노출합니다. 하창래를 중심으로 한 쓰리백은 측면과 하프스페이스에서의 커버 타이밍이 미스매치되는 경우가 많아 실점 가능성을 안고 있습니다. 김승대의 부상은 후반 조합에 어려움을 준 상황이며, 교체 옵션의 한계가 후반 경기 집중력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항 스틸러스

• 이호재와 조르지가 투톱을 이루고 4-4-2 포메이션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조르지는 좌측 측면에서의 피지컬을 활용한 돌파와 컷백, 그리고 슈팅 선택지를 만들어내며 공격 루트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이호재는 제공권 경합과 포스트업에서의 강점을 보여주며, 박스 안에서 결정력 있는 마무리로 위협을 줍니다. 중원의 오베르단은 빌드업과 압박 회피에 능하며, 전진성을 높이는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완델손과 김종우의 부상은 아쉽지만, 포항은 조직력과 경기 템포 유지 능력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론

• 대전은 투톱의 득점력은 위협적이지만, 측면 수비와 수비 전환에서의 불안감이 뚜렷하며, 교체 운용의 폭이 좁아 경기 후반 집중력 저하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포항은 조르지와 이호재의 투톱을 통해 다양한 공격 패턴을 전개하고 있으며, 오베르단 중심의 중원 조율이 안정적입니다. 전력 결손에도 불구하고 전술적 균형과 조직력이 유지되어 있어 포항이 우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입니다.